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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음란전화 영업 170억 챙긴 060업자 무더기 적발2009-10-26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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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불법으로 얻은 개인정보를 돈을 받고 팔거나 이를 이용해 음란전화 영업을 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J(35)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불법으로 입수한 1천500만명 가량의 개인정보를 보관하면서 이 가운데 440만명의 개인정보를 1건당 50-100원을 받고 별정통신사업자인 '060 전화업체'에 팔아 4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J씨로부터 전화번호를 넘겨받은 060 전화업자 K(45)씨 등은 '주부, 여대생, 직장여성 등과 통화하면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4천300만건을 보낸 뒤 이를 보고 전화를 한 남성들로부터 정보이용료 170억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J씨 등은 광고전단 2억5천만부를 차량이나 전신주 등에 붙이기도 했으며, 불특정 다수에게 1차례만 신호음이 울리고 전화가 끊어지는 특수장비를 이용해 전화한 뒤 상대방이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려고 전화하면 자동으로 060전화로 이어지는 속칭 '원링콜'이라는 수법으로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K씨 등에게 고용된 여성들은 남성들이 전화하면 곧 만나줄 듯한 내용의 대화로 통화시간을 연장해 30초당 500-700원의 정보이용료를 받았으며, 피해자 가운데는 장애인과 10대 청소년도 있다"고 말했다.


*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