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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서울시, 노숙인 '사회복귀' 전방위 지원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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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거리노숙 장기화를 예방하고 노숙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인 지원과 개선·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신규 노숙인 증가에 대비하고 만성화된 노숙인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노숙인 희망 길잡이'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장기 노숙인에 대한 개인별·사례별 관리를 토대로 일자리 제공과 주거공간 마련 등을 지원하고 상담기관, 시민, 공무원이 함께 종합지원 협의체를 운영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노숙인 문제를 고민하게 된다.

'노숙인 희망 길잡이'는 현장상담반, 응급구호반, 자활지원반 등 총 130명으로 구성됐다. 현장상담반은 기존에 활동하는 전문상담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응급구호반은 심야시간에 노숙인 밀집지역을 돌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의 병원동행 등의 활동을 한다. 여기에는 노숙 경험이 있는 자활근로자 30여명이 동참한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달 초 올해 업무계획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노숙을 시작하면 장기화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규 노숙인에 대한 초기상담과 처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노숙인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1월 말 현재 서울 전역에는 총 3,211명(시설입소 2,634명/거리 577명)의 노숙인이 있으며, 이 가운데 서울역 주변에 있는 노숙인은 70여명(주간)~210여명(야간) 정도로 파악됐다. 노숙기간을 보면 10년 이상 32.4%, 5년 이상 72.2%(10년 이상 누적포함), 1년 이상 11.1%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노숙인이 많이 모이는 서울역, 영등포역 등 주요 밀집지역에 이용시설을 쉽게 알 수 있는 안내판을 부착하고, 안내수첩을 만들어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18일 서울역 주변의 노숙인 실태 점검을 하고 서울역(구 역사) 광장에서 운영 중인 무료진료소와 남대문경찰서 서울역 지구대를 찾아 노숙인과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출처 : CBS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