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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 경선룰 `8월-20만명' 사실상 확정(종합)20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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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준비위원회(위원장 김수한)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선 룰과 관련, `8월-20만명'안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복수의 경준위원들이 전했다.

경준위는 당초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제시한 `8월-23만명' 중재안을 원안대로 확정할 방침이었으나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에서 선거인단 규모에 문제를 제기, 논의과정에서 20만명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준위는 17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이 안을 최종 확정한 뒤 19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8월-20만명안은 선거일 120일 전인 8월 21일에 20만명 이하의 규모로 선거인단을 꾸려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이명박(李明博)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각각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던 `7월(7월30일)-20만명', `9월(9월9일)-23만명'안의 중간지점을 찾아 시기에 있어서 양측에 20일씩의 양보를 요구한 안이다.

경준위는 선거인당 구성과 관련, 대의원:책임당원:일반국민:여론조사의 비율 2:3:3:2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고, 현재 1만명 이하인 당헌내 대의원수 조항을 `4만명 이하'로 고쳐 책임당원 선거인단과 국민참여 선거인단 규모를 각각 6만명 이하로, 여론조사 모집단은 4만명 이하로 자동 조정되도록 당헌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 안이 최고위원회를 통과하면 후보등록 시점은 5월 말이나 6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 시점 등 구체적 사항은 조만간 당내 선관위를 구성해 결정하고 향후 경선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공정하게 관리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대리인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원희룡(元喜龍)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 대표의 결정에 승복한다"며 경준위 결정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사철(李思哲) 경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이 두 주자의 의견이 대강 모아졌다"면서 "내일 회의를 한 차례 더 열어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등 나머지 주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