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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덕수 총리 지명자 “일자리 창출·민생 최대 역점”2007-03-11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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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일 새 국무총리에 한덕수(58) 전 경제부총리를 지명하고, 새 청와대 비서실장에 문재인(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정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사의를 표명한 김세옥 청와대 경호실장 후임에 염상국(50) 경호실 차장을 승진, 기용했다. 이번에 물러나는 이병완(53) 비서실장은 대통령 정무특보로 내정됐다.

정부는 내주 중 국회에 한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 및 임명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 지명자가 국회 인준을 거쳐 총리에 취임하면 1983년 옛 상공부 출신인 진의종 총리 이후 24년 만에 경제관료 출신 첫 총리로 기록된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는 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최대한 노력을 해서 이익을 얻으면서 시간내에 타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지명자는 이날 청와대의 총리 지명자 발표 직후 정부 중앙청사 별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잠시 만나 소감과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총리지명 소감은.

“경제운용과 주요 국정 과제의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 이를 통해 첫째, 우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도록 하겠다. 둘째, 사회안전망 관련 정책은 국민 여러분이 피부에 느낄 수 있도록 철저하고 집요하게 추진하겠다. 셋째,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

―한·미 FTA에 올인할 것인가.

“최대한 노력을 해서 우리 이익을 얻으면서 시간내에 타결하도록 노력하겠다.”

―한·미 FTA 협상이 그동안 한국 쪽에 불리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규제 중 불필요한 것은 많이 수정될 것이다.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당이 사라진 상태에서 국회와의 협의는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앞으로는 끊임없이 각 당과 대화하겠다. 각 당의 정책 담당자 및 원내대표와 정책을 논의하겠다.”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나.

“대통령이 두 가지를 강하게 주문하시고 말씀하셨다. 첫째 경제정책과 주요정책을 같이 좀 제대로 점검하고 추진해 보자는 것이었고, 둘째는 이러한 경제정책과 주요정책이 우리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도록 하자. 그래서 경제와 정책에 대해 같이 챙기고 우리 국민들에게 피부에 와닿도록 철저하게 현장점검하고 집요하고 철저하게 집행할 것을 당부했다.”

한 지명자는 참여정부 들어 산업연구원 원장을 지낸 뒤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되면서 관료로서 최고위직인 총리에까지 지명되는 등 승승장구해왔다. 한 지명자가 경제부총리 재직 당시 한·미FTA 협상이 시작돼 한 지명자의 총리 발탁은 노 대통령이 한·미FTA 협상을 타결지으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약력 ▲전북 전주(58)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박사 ▲경제기획원 예산국 행정사무관 ▲특허청장 ▲통상교섭본부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산업연구원장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 ▲국무총리 직무대행 ▲한·미 FTA체결지원위원회위원장 겸 대통령 FTA특보

출처 : 문화일보 양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