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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화관에서 3분 영화로 깜짝 프로포즈한 남자2007-03-10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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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who proposed with a three minute film at the cinema

9일자 외지는 여자친구에게 기발한 프로포즈로 사랑은 얻은 남자에 대해 전했다.
티나 킬포드(36세)는 친구들과 만나 영화관에 앉아 있었다. 곧 영화가 시작하기 앞서 광고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광고가 끝난 후 티나는 깜짝 놀랐다. 남자 친구가 스크린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남자 친구 톰(39세)이 정장을 빼 입고 나비 넥타이를 매고 두 사람의 장소인 라운지에 서있었다. 스크린 안에서 로맨틱한 배경음악과 함께 톰은 'Hi, Tina.'라고 쓰여있는 종이를 들어올렸다. 종이를 한장 한장 넘기며 티나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고 자신이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한 톰은 마지막에 'Will you marry me?' 라고 쓰여진 카드를 내보였다.

충격과 감동으로 숨이 멎을 듯 흥분한 티나가 뒤를 돌아보니 톰이 천천히 상영관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이어 톰은 티나 앞에 서서 무릎을 꿇고 준비했던 약혼 반지를 보여주며 청혼했다. 티나는 곧바로 'Yes'라고 답했다.

영국 Dorset Weymouth 지역 출신인 이 커플은 5년간 사귀어왔다. 톰은 이 프로포즈를 준비하는데 6주가 걸렸다고 말했다. 자신과 티나 친구의 도움을 받아 영화를 제작하고 극장 관계자들을 설득하여 상영을 결정했다. 친구들은 티나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약속한 다음 티나를 정해진 시간에 상영관으로 데려가 정해진 좌석에 앉혔다. 티나는 아무 생각도 없이 아이스크림을 쥐고 스크린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스크린에 나타나자 깜짝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고 남친의 3분 깜짝 영상을 지켜봤다.

남자친구가 청혼할 때 사용한 카드는 총 22장으로 첫 장은 '안녕 티나' 였다.

'밥 딜런이 맨 먼저 이렇게 했었지.'
'Love Actually에서도 누군가 이미 이렇게 했었지.'
'하지만 이건 너만을 위한 선물이야!'
'널 영원히 사랑할 것을 약속해.'
'내 온 마음을 바쳐서..'
그리고 필름은 하트 모양의 구름을 비췄다.
'우리가 늙어도, 머리게 희게 새어도'
그리고 노부부의 사진이 화면에 떴다.
'나랑 결혼해줄래요?'
'라고 물어볼게.'
'한쪽 무릎을 꿇고'
'결혼 반지를 줄게.'
'그러니까..'
'나 지금 네 뒤에 있어.'

티나는 감격에 차서 망설임 없이 청혼을 받아들였고 영화관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모두 축복의 박수를 쳤다.

출처 : 고뉴스 박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