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깬다는 믿음은 신화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BBC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모닝 커피 효과에 대한 통념을 반박한 이는 브리스톨 대학교의 생물심리학 교수 피터 로저스.
로저스 교수는 모닝 커피가 카페인 금단 증상을 완화시켜 줄 뿐이라고 주장한다. 밤사이 카페인이 몸에서 배출되면 사람들은 정신이 흐려지고 우울해지는데, 모닝커피가 카페인을 공급해 이런 금단 증상에서 벗어나게 돕는다.
결국 모닝커피를 마셨다고 해서, 커피를 즐기지 않은 사람 이상으로 정신이 또렷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은 실은 정상 상태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라는 게 로저스 교수의 설명.
때문에 모닝 커피가 정신이 들게 만들고 원기를 북돋운다는 생각은 신화 내지 루머에 불과한 것이다.
한편 로저스 교수는 커피가 불안과 혈압 상승 등을 유발한다는 중요한 사실이 이런 루머에 가려지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커피가 파킨슨씨 병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며 중독성이 강하지 않아 어렵지 않게 끊을 수 있다는 점을 들면서 커피 애호가들을 ‘안심’시켰다.
출처 : 팝뉴스 이나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