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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컴퓨터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전립선염 발병↑2007-02-27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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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우연히 온라인 게임을 접하고 중독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김모(34) 씨. 지난 달부터 소변을 볼 때마다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따끔거리는 등 간지러운 증세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특히 하복부에는 불쾌한 통증까지 느껴져 견딜 수가 없었던 것. 검사결과 병명은 ‘전립선염’이었다.

최근 온라인 주식거래, 채팅, 온라인 게임 등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성인들이 많아졌다.

게임중독자의 경우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데 이는 전립선염을 유발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만든다.

전립선염 방치, 조루나 발기부전 장애의 원인 되기도

전립선염은 오랫동안 앉아 인터넷 온라인 게임 등에 열중하는 동안 고환과 항문의 중간 부위인 회음부 근육이 압박을 받고 긴장 상태에 놓이면서 반복적으로 혈액 순환이 방해됨에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만성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평생 불쾌한 느낌으로 배뇨장애를 겪어야 하며 자칫 잘못 하다가는 조루나 발기부전 등의 장애가 올 수 있다.

전립선염의 잦은 재발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주며 소변을 보려 해도 볼 수 없는 요폐 현상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염증으로 인해 치골 부위의 통증, 혹은 사정 시 통증, 잔뇨감, 2시간 이내로 소변을 보는 빈뇨현상을 반복하게 한다.

전립선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여기서 만성전립선염은 다시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나뉘게 되는데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무균의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해 들어가 소변의 화학성분이 염증을 일으켜 발병할 수 있다. 인터넷 게임 중독자의 경우에는 만성 전립선염일 확률이 크다.

이 때 간혹 환자 중에서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이 성병이라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염의 위험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규칙적인 자위행위나 성관계가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사정할 때 나오는 정액의 25% 가량이 전립선액이므로 전립선 분비액을 적절히 배출하는 것이 전립선의 부종을 가라앉혀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과도한 인터넷 게임은 전립선염의 발병율을 높일 뿐 아니라, 밤에 깨어있는 시간을 증가시키고 일상생활의 패턴을 깨며, 낮 활동에서도 업무능률이나 생산성을 현저히 저하 시킨다.

전립선염 증세가 심해지면 성기능뿐만 아니라 성욕도 감소하고 발기부전의 위험성이 있다. 그러므로 평소 예방 습관이 중요하다.

주변에 게임광이 있다면 그들에게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며 온라인 게임을 즐겨야 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주입시켜 주거나, ‘하루에 1시간만 게임을 하겠다’는 식의 규칙을 정해 주변사람들과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장시간 앉아 있을 시, 두 시간에 10분 정도 가벼운 체조 필수

전립선염은 인터넷 게임 등으로 과도하게 장시간 앉아 있는 게임광 뿐만 아니라 주로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게 되는 일반 사무직이나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택시운전기사, 웹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수험생, 또는 고시생 등도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어야만 할 경우에는 두 시간에 10분 정도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체조 등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필수이다.

연세우노비뇨기과 이홍우 원장은 “전립선염의 완치를 위해서는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적어도 2주간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며 효과가 있을 시 8∼12주 간 투여가 필요하다. 또한 항콜린제나 교감신경차단제, 진통제 등을 병용해 치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그네틱 자력을 이용해 회음부 근육을 저절로 강력하게 수축, 이환 시켜주는 신경자극치료가 병행된다면 치료효과는 배가 된다.

평소 자신이 게임중독자라고 생각이 되고, 생식기나 치골 부위에 통증이 있고 화장실을 자주 다니거나 항상 잔뇨감에 시달린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하고 자가진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

▲Tip: 전립선염 예방 10계명

1.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2.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

3. 과음 및 과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4. 겨울에는 몸을 따뜻이 하고, 온욕을 자주 한다.

5.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6. 토마토, 두부, 마늘, 녹차 등을 많이 섭취한다.

7.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인다.

8. 음주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9. 매일 30분 이상 빠른 속도록 걷고, 골반 체조를 매일 규칙적으로 한다.

10. 야뇨 증상, 가족력이 있는 45세 이상의 남성, 가족력이 없는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전립선 검진을 받는다.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메디포뉴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