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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태극낭자 33인 수영으로 독도종단 성공2005-08-07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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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어제) 태극낭자 33인이 광복60주년을 기념하여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수영 종단을 위해 오전 8시57분 독도를 향해 출발했다. 그리고 출발한 지 21시간 후인 7일 새벽6시 마침내 종단에 성공했다. 그동안의 육체적, 심적 고생을 한순간에 털어 버리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오후 2시경 독도 종단팀이 독도종단을 마치고 울릉도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종단팀의 숙소인 울릉중학교 2층 교실을 찾았다. 모두가 피로에 지쳐 있었지만 표정만큼은 무척 밝았다. 종단팀은 내일 새벽에 울릉도를 떠날 예정이다.

독도종단을 지휘한 집행위원들의 짤막한 소감

길종성 위원장 - "기후 여건도 좋지 않았고 훈련기간도 짧았고 예산도 많이 부족하고 이런 가운데 어렵게 출발했다. 여성 33인들이 보여준 강한 정신력과 의지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임을 국제사회와 일본에 보여준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독도 침탈에 대한 망상을 하루속히 버릴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도울 것이다."

허윤성 총감독 - "수영하는 여자들이 바다적응에 미숙하고 바다훈련을 한번도 안받아본 순수한 아마추어로서 수영경력이 많아야 3~5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분들이라 상당히 어려웠다. 우선 쉬고 싶고 생각을 해보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면 또 다시 도전할 것이다."

독도가수 정광태 -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의 행사였다. 우리 대한의 딸들이 우리 땅 독도를 광복60주년을 맞이하여 뱃길 200리를 거친 파도를 무릅쓰고 헤엄쳤다. 5천만 겨레에 희망을 안겨준 쾌거다. 15세 중학생 부터 55세 주부님들까지, 나라사랑 독도사랑에 함께 해줬다는 것에 대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정말 훌륭한 33인의 여전사였다."

출처 : 오마이뉴스 / 배상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