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세상보기
세상보기

제목세계최고 해커, 범죄실력도 '수준급'2006-09-20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피싱'으로 개인정보 빼내 '사이버 흥신소' 운영


국제 해킹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문 해커가 개인정보 수십만건을 불법으로 수집해 팔아오다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0일 유명 포털사이트의 로그인 화면을 모방한 미끼 사이트인 이른바 '피싱(phishing)사이트'를 이용해 네티즌들의 ID와 비밀번호 36만 여개를 불법 수집해 유통한 혐의로 유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모 보안업체 이사인 유씨는 이들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광고해 이를 필요로하는 네티즌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유씨가 개인정보를 판매해 얼마의 이득을 취했는지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수집된 개인정보로 네티즌들의 이메일 내용까지 훔쳐볼 수 있었던 만큼 사실상 '사이버 흥신소'를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결과 유씨는 지난 2001년 실시된 '킹 오브 파이터(king of fighter)' 세계 해킹 대회에서 네덜란드 팀에 이어 2위에 입상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해킹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씨는 당시 해킹대회에 함께 참여한 해커들과 이후 인터넷 보안 컨설팅, 정보보호 솔류션 등을 제공하는 보안업체 I사를 설립해 현재 이 회사의 이사로 재직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 CBS사회부 권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