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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장애인은 특별한 존재가 아닌 평범한 우리의 이웃2006-09-15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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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미디어를 보면 장애인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역경을 극복하고 인간승리를 가져온 그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투쟁, 일반인들도 하기 힘든 일을 성취하였다는 자부심은 분명 박수를 쳐주고 격려할 만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그런 격려와 치하는 그 정도 수준에서 그치고 말 일이다.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다보면 그들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해가 될 수도 있을 수 있는 일들이다. 좀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칭찬이 아닌 동정으로 오도될 수도 있고, '나는 신체가 자유로운 정상인이야' 라고 위안삼을 수 있을 정도로 약간 비하의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감성적으로 장애인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접근하지만 실상 그들에게 비쳐지고 향후 그들에게 미치는 파장을 생각해보고 편성이나 플롯 설정에 있어 프로그램 제작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예 이를 넘어서 더더욱 공인의 입장에서 해서는 안될 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나 행동으로 물의를 빚는 경우도 종종 발생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에 비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고 특수분야에서는 비장애인보다 놀라운 성과와 능력을 그들은 발휘하고 있다.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 때문에 그들의 인격이 손상되거나 인권이 침해되는 일을 야기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응당히 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 그들에게 필요 이상의 그리고 감성을 빙자한 필요 이상의 관심과 접근은 그들을 더욱 좌절시키고 비애를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과 의식부터 고쳐나가는 일이 급선무라고 본다. 장애인은 특수계층이 아닌 그저 우리의 평범한 이웃, 동등한 인격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들을 대하고 배
려했으면 한다.

출처 :국정브리핑 국정넷포터 유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