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세상보기
세상보기

제목있어도 모르는 내차 기능..알고 타세요?2006-09-11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내 자동차에 이런 기능이 있었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운전자의 편의를 돕고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편의장치가 장착돼 있다.


그러나 사용법이 복잡한 최신식의 첨단 기능과 달리 시중에 선보인 지 상당 기간이 흘렀음에도 많은 운전자들은 아직도 이런 편의장치의 장착 사실이나 사용법을 잘 모르거나 알면서도 귀찮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 출시되는 자동차의 변속기는 +, - 표시가 달린 수동겸용 자동변속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변속기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알고는 있으나 사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수동겸용 자동변속기는 변속기 레버를 '+' 로 놓음으로써 적절한 강제 변속을 통해 연비를 절감할 수 있고 경사길을 오를 때나 추월을 위한 가속이 필요한 경우 사용하면 좋다.


또 내리막길을 주행할 때는 '-'를 선택해 낮은 기어로 강제 변속함으로써 풋브레이크 대신 엔진브레이크로 활용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운전석에 앉아 의자의 높낮이 등을 조정하는 경우는 많지만 스티어링 휠(핸들)을 체형에 맞게 조정하는 운전자도 많지 않다.


많은 차량의 경우 스티어링 휠의 왼쪽 밑부분에 달린 스위치를 통해 스티어링 휠을 자신의 체형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또 레버를 당기면 운전석 시트의 내부 쿠션에 공기를 유입시켜 키 작은 운전자가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높이가 높아지는 펌핑 시트가 장착된 모델도 많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출시된 그랜드 카니발이나 로체 등의 차량에는 엑셀이나 브레이크 페달의 위치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장착돼 있다.


좌석 배치 구조를 바꿔 많은 짐을 싣거나 뒷 좌석의 가운데 팔걸이 내부의 구멍을 열어 스키 등 긴 물건을 싣는 기능도 알면서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 중 하나다.


또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공조시스템을 외기 유입이나 차단 중 하나로만 설정해놓지만 이를 자동으로 설정하면 오염된 공기가 감지될 경우에만 자동으로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수입차나 대형차는 브레이크를 한 번만 밟고 발을 떼어도 차량이 밀리지 않다가 가속페달을 밟아야만 움직이도록 하는 '오토 홀드'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남은 기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표시해 주거나 계기판의 빛을 조정해 운전자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등의 각종 편의기능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체에서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각종 편의장치를 개발해 장착하고 있으나 의외로 운전자들이 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알고 사용하면 편리함은 물론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