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50대 한인 남녀가 거액의 복권 당첨금 분배를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31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조모(54·여)씨는 동거남이었던 신모(56)씨가 최근 당첨된 2100만달러 가운데 절반은자신의 몫이라며 브램튼 법원에 신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조씨는 이날 오전 글로벌 TV와의 인터뷰에서 “정식으로 결혼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우리는 서로 사랑했고 기쁨과 슬픔을 모두함께 나누자고 약속했다”며 “절대 변하지 않겠다고 했던 그가(복권 당첨 후) 변한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흐느꼈다.
조씨의 변호인 측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 평소 자주 복권을 구입하던 이들은 만약 당첨될 경우 돈도공동소유라고 얘기해왔던 터라 조씨는 당연히 이 엄청난 행운에자신의 몫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신씨는 당첨금을 나눠 줄 수 없다며 동거 관계를 청산하자고 통보한 뒤 전 부인에게 돌아가버렸다. 조씨는 “신씨의 가게 일을 도우며 지난 3년간 부부처럼 살았다”며 “모든 것을 함께 했던 만큼 내게도 분명 몫은 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현재까지 조씨의 주장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한 30대 주부가 남편이 직장에서 사고로 성(性)적기능을 상실하자 회사를 상대로 이에 대한 배상청구 소송을 냈다가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신화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최근상하이(上海)의 한 지방법원은 올해 31세인 웨이(魏)씨가 남편의 직장인 모 쇼핑센터를 상대로 낸 성생활추구권 상실에 따른 22만위안(약 2660만원)의 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중국 법률에 개인의 성생활권을 보호하는 규정은 없다는 것이 기각 이유였다.
웨이씨의 남편은 2003년 쇼핑센터에서 근무 중 통풍구에서 떨어진 철근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면서 부근에 있던 오디오 장비에성기가 깔리는 바람에 성기능을 상실했다. 쇼핑센터 측은 사고후 1차 소송에서 웨이씨의 남편에게 13만위안을 배상했다.
출처 : 문화일보 이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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