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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참여정부 구속정치인들 구치소 동기모임 결성>2005-12-07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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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들어 대선자금 사건 등 각종 비리사건으로 구속됐던 정치인들이 7일 친목 모임을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의 회원은 정대철, 이훈평, 박주선 전 민주당 의원, 신경식, 최돈웅, 박상규 전 한나라당 의원과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 등이다.

이들은 각자가 각종 비리 사건 등에 연루돼 수감된 뒤 구치소 아침운동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얼굴을 익히며 유대관계를 형성했고 일부는 출감하거나 일부는 올해 8.15 특사 등을 통해 사면복권됐다.

이들은 이 같은 `인연'을 계기로 지난 2일 저녁식사를 같이 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살아가자"면서 친목모임을 만들었고 연장자인 김운용씨가 명예회장으로, 감옥살이를 가장 많이 한 정대철 전 의원이 회장으로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의 친목모임 결성에 대해 정치권은 여론을 의식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라고 비판하는 등 곱지않은 시각으로 대하는 기류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비리사건에 연루돼 수감생활을 했던 정치인이 나름의 사연과 억울함을 가지고 있겠지만 여론을 의식해야 한다"며 "자중해야 할 시기에 친목모임을 만든 행동은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출처 :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