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 위해 한글자막·화면해설 서비스
영진위·농아인협회, 장애인영화 정책사업 시작
한국농아인협회는 오는 5월 3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노원점에서 영화 '맨발의 기봉이'(감독 권수경, 주연 신현준 김수미) 장애인 초청 시사회를 개최한다.
'맨발의 기봉이'는 40살의 정신지체장애인 노총각 기봉이 팔순 노모에게 틀니를 해주기 위해 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번 시사회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입히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곁들인 채 영화가 상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사회는 올해 장애인영화 정책사업 '한국영화 한글자막·화면해설 상영사업'의 첫 사업이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와 한국농아인협회(회장 변승일)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용산CGV와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주 3회씩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을 지원했다. 한글자막영화 총 10편과 화면해설영화 5편을 약 150회에 걸쳐 상영했고, 7천여명의 장애인이 관람했다.
올해에는 (주)CGV, 롯데쇼핑(주) 시네마사업본부가 참여하며, 전국 6개관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0여편의 영화에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입혀 장애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전화 02-461-3561, 팩스 02-461-2651.
출처: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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