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장애인 각목으로 폭행…현금 갈취
부산 동부경찰서는 길가던 장애인을 각목으로 폭행해 쓰러뜨리고 현금을 빼앗은 유 모(21)씨 등 노숙인 3명을 붙잡아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 등은 지난 17일 새벽 중구 남포동 모 오락실 앞길에서 정신지체 장애인 오모(24)씨를 각목으로 마구 때려 넘어뜨린 뒤 바지 주머니 속에 있던 현금 43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상경찰서도 이날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하는 장애인 이웃의 현금카드를 훔친 뒤 통장으로 지급된 보조금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혐의로 김모(36) 여인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평소 알고지내던 정신지체 장애인 이모(32)씨가 매달 10만원의 생계보조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월 보조금 카드를 훔쳐 세차례에 걸쳐 인출해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 : 부산CBS 강동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