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유령 장애인단체를 설립해 관공서 등에 물건을 팔아 폭리를 취한 혐의로 이모씨(49)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002년 9월부터 서울 동대문구 숭인동에서 '장애인기술협회', '한마음 장애인협회' 등을 운영하며 기업체와 관공서 교회 등에 양말 종이컵 화장지 등을 팔아 2억 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명의를 빌려준 장애인들에게 '매달 50만원을 주겠다'고 말한 뒤 지급하지 않았으며 '수익금은 모두 복지기금으로 쓴다'며 물건을 팔아 수익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CBS사회부 조애영기자
출처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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