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10일부터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117명의 장애인에 대한 `맞춤훈련`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초 3월초 훈련생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면접 등을 거쳐 훈련 대상자를 선정했다. 훈련분야는 기계 CAD/CAM, 전자회로설계, OA전문 등 3개 분야다. 이들은 훈련 이수 후 삼성전자 경기 수원·기흥, 충남 천안·아산, 경북 구미 사업장으로 배치된다.
맞춤훈련`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위탁하는 프로그램이다.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맞춤훈련을 지원한다.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산하 5개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404명의 장애인이 맞춤훈련을 받았으며 이 중 92.6%(37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이번 사례는 장애인고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온 대기업이 맞춤훈련이라는 방식을 통해 장애인고용에 직접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와 파급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맞춤 훈련생들은 10일 오후 2시 공단에서 열린 `입소식` 참석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훈련을 받는다. 입소식에는 이상수 노동부장관, 최도석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다.
출처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