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소식란
소식란

제목14일~16일 제4회 서울장애인권영화제2006-04-06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장애인의 고단한 삶, 영화 속으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여는 제4회 서울장애인권영화제를 찾으면 장애인들의 삶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총 상영작은 15편. 대부분이 장애인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작품들이다.

개막작 <얼굴>(2005, 다큐, 18분, 윤성근)은 뇌성마비장애와 안면근육장애를 갖고 있는 윤성근씨가 자신의 이야기를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얼굴 근육 때문에, 그리고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 때문에 대중교통을 탈 수 없는 윤씨의 삶이 그려진다.

<고백하면 받아줄까?>(2006, 극, 12분, 백형규)는 장애인 여학생과 비장애인 남학생의 사랑이야기다.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고 학교를 다리는 장애인 새롬이는 지하철에서 매일 만나는 남학생을 짝사랑한다. 고백하면 과연 받아줄까?

<성(性)스러운 이야기>(2005, 다큐, 15분, 류미례)는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성인정신지체인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다 자란 성인인데도 무성의 존재로 억압받고 있는 정신지체인의 성 문제를 풀어내고 있다.

중증장애인들의 간절한 바람 ‘활동보조서비스 제도화’를 다룬 영상도 있다. <우리 함께 이고 싶다>(2005, 다큐, 12분, 류계명)는 중증장애인들이 자립생활, 사회생활을 할 때 필요한 ‘활동보조서비스’가 우리사회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문제점을 드러낸다.

장애인들의 각종 투쟁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2005년 장애인교육권 투쟁보고>(2006, 다큐, 20분, 장애인교육권연대, 장호경), <2005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투쟁영상>(2006, 다큐, 25분, 이현규, 장호경) 등은 2005년 벌어졌던 장애인들의 교육권, 생존권 투쟁 모습이 담겨있다.

장애인관련 영상을 직접 제작하기 원하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을 위해 13일부터 16일까지 영상제작 강좌도 마련했다. 다큐인과 비정규직완전철폐를위한영상프로젝트팀 관계자, 이헌규, 장호경씨등이 강사로 나선다. 참가비 1만원.

출처 : 에이블뉴스 소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