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3라디오 ‘내일은 푸른 하늘’ 주미영 PD
장애여성 모성권 특집프로그램 공적 인정
KBS 제3라디오 ‘내일은 푸른 하늘’(오후 6시~7시) 주미영 PD가 장애여성 모성권을 다룬 설특집 프로그램 ‘아가야, 엄마한테 와 줘서 고맙다’로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가 선정한 제72회 ‘이달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월 29일 방송된 ‘아가야, 엄마한테 와 줘서 고맙다’로 지난해 12월 성프란치스코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개최한 ‘여성장애인 임신출산 체험수기 공모전’에 접수된 수기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라디오 다큐멘터리이다.
이 프로그램은 ‘쉽게 열리지 않는 문’, ‘결혼, 임신 그 가슴 떨리는 환희’, ‘육아 또 다른 모험’의 세 가지 테마로 나눠 장애여성의 실제 경험들을 생동감 있게 엮어내 장애여성의 모성권과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측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장애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 육아문제를 진지하고 현실성 있게 접근해 장애여성들의 모성권을 일깨워주는 계기를 마련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아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주미영 PD는 “장애여성의 모성을 불가능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시선과 환경, 엄마가 된다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위해 헌신하는 장애여성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며 “장애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도 출산과 육아를 기쁨으로 생각하는 장애여성의 모습이 숭고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주미영 PD와 이 프로그램을 함께 만든 박경원 작가는 지난 27일 KBS 본사에서 열린 ‘이달의 프로듀서상’ 시상식에 참석해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이도경 회장에게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KBS 정연주 사장도 참석해 ‘내일은 푸른 하늘’ 관계자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격려했다.
출처: 에이블뉴스 신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