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구직자들은 취업박람회가 취업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리서치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1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6%가 ´취업박람회가 취업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낮아서(44.4%) ▲ 프로그램에 내실이 없어서(31.1%) ▲행사 준비가 부족해서(20%) 등을 들었다.
취업박람회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체응답자의 56.1%가 ´전시성 짙은 행사 프로그램 구성´을 꼽았으며 25.1%는 ´선호할 만한 기업이 부족하다´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취업박람회 프로그램 가운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응답자들은 ´실질적인 취업기회 제공´(37.4%), ´채용 동향 정보 확인´(29.2%), ´공개면접´(16.4%), ´전문컨설턴트의 컨설팅´(14%) 등을 꼽았다.
한편 앞으로 취업박람회에 참석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39.2%만 ´그렇다´고 답했으며 35.1%는 ´박람회 성격.내용을 살펴본 후 결정하겠다´, 25.7%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각각 응답했다.
출처 : 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