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정책에 불만을 품은 한 장애인이 국회의원회관 민원실 앞에서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오후 3시4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1층 민원실 앞에서 휠체어를 탄 50대 장애인이 시너를 뿌리고 분신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 등에 따르면 황모(53)씨는 이날 휠체어를 탄 채 시너를 갖고 의원회관에 들어가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전신화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 "이미 도착했을 때 불은 꺼져 있었고 황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씨가 장애인 복지 정책에 항의하면서 분신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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