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소식란
소식란

제목"고용율 1%미만 기업줄이기" 성과 거뒀다2006-02-03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245개소 고용률 1% 넘어…대기업 취업 증가
경증장애인 편중은 한계…대책 마련에 부심

지난 2004년 말 현재 공공부문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2%를 달성했으나 민간부문의 장애인고용률은 1.26%에 그쳤다. 특히 이중 51%가 고용률 1% 미만 기업이었고, 30대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0.97%에 불과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시작한 사업이 바로 ‘2%는 책임이지만 1%는 양심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고용률 1%미만 기업 줄이기 사업’이다. 최근 이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1% 미만 기업 줄이기, 무슨 성과 있었나=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지원국 고용지원총괄부가 작성한 고용률 1%미만 기업 줄이기 사업 추진성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본래 목표였던 225개소의 108.9%에 달하는 245개소가 장애인고용률 1%를 넘어섰고, 이 결과 826명의 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본래 목표인 45개소의 288.9%에 달하는 130개소의 대기업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했고, 이 결과 392명의 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그룹 39명, 신세계 이마트 73명,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28명, 롯데그룹 롯데쇼핑 127명, CJ 텔레닉스 72명, 한국IBM 5명, LG그룹 28명, SK그룹 8명이 채용됐으며, SK C&C는 30명의 맞춤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정보시스템에 따르몀 전체 취업자 중 300인이상 업체 취업자 비율이 지난 2004년 14.9%에서 2005년 18.4%로 상승했다.

한편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 채용환경이 변화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영어듣기시험 면제를 통해 청각장애인 3명이 필기전형에 합격하는 사례가 있었으며, 삼성그룹은 필기시험 대필지원을 통해 뇌병변 2급 장애인이 최종합격하는 사례가 있었다.

▲경증장애인에 편중된 점은 한계=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업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고 기업의 협력적 파트너로서 공단 역할을 인식 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채용된 장애인이 경증 장애인에 편중돼 있고 효과적인 사업홍보 와 인력확보에 대한 대안이 미흡했다는 점은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향후 과제는=향후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각 대학교 취업정보센터와 연계해 대규모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체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장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으로 인력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용증진협약 업체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관리를 위해 협약을 충실히 이행한 기업에 표창 및 이미지 홍보, 지속적인 컨설팅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업별 가능직무 발굴, 단시간근로·재택근로 등 다양한 근로형태 지원 확대, 지적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중증장애인 특별고용(자회사형태)제도 추진 등을 통해 중증장애인에 대한 별도의 진입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에이블뉴스 신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