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취업도 잘되고 임금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실직자의 취업알선을 지원하는 고용안정센터를 통한 지난해 취업자(31만7170명) 가운데 자격증 소지자는 26만3907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83%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자격증 소지자의 월평균 임금은 133만원으로 전년(112만원) 대비 21만원 상승했고, 전체 취업자의 월평균임금(130만원)을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고용안정센터를 통한 취업자수는 31만7170명으로 23.0%의 취업률을 기록, 2001년(23.6%)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20∼29세) 취업률이 26.9%로 가장 높았으나 취업률 증가율은 40대와 50대가 각각 4.5%포인트, 4.0%포인트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취업률은 대전이 28.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서울 25.8%, 충북·충남 각각 25.7%, 경북 25.6%, 인천 24.9%, 경기 24.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남과 광주는 각각 13.0%와 15.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 취업률은 남성(24.3%)이 여성(21.6%)보다 다소 높았다. 여성 취업자의 다수는 청년층(61.6%)이 차지했고 직종도 절반 이상(51.7%)이 경영·금융·무역·사무관련 직종에서 일반사무나 경리사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종별 구인 수요는 문화·예술·스포츠(60.4%), 교육·법률(56.0%), 의료·사회복지·종교(45.6%), 서비스 관련직(40.2%) 등이 크게 늘었고 취업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세계일보 남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