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1월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로 선정
‘문자를 음성으로’…시각장애인 책 읽기 가능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시켜주는 에이디정보통신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보이스아이 스탠다드 슈트’(VOICEYE STANDARD SUIT)가 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1월의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에 선정됐다.
정보통신부는 2006년 1월의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수상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부문에 에이디정보통신㈜의 ‘보이스아이 스탠다드 슈트’(VOICEYE STANDARD SUIT, 이하 보이스 아이)를 선정하고, 업체 대표와 개발주역에게 상패와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보이스아이’는 활자로 인쇄된 책이나 텍스트로 구성된 문서의 내용을 텍스트 Encoding S/W인 VOICEYE Maker를 이용해 고밀도의 2차원 바코드(VOICEYE Symbol)로 압축해 책을 비롯한 각종 인쇄물의 우측 상단에 삽입한 뒤, 리드기를 이 심벌에 갖다대면 플레이어에서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여 들려주는 솔루션이다.
특히, 이 제품에 사용되는 바코드는 기존 바코드에 비해 10배 이상의 저장능력을 가지며 텍스트·음성·그래픽 등의 데이터도 기록할 수 있다는 점과 시각장애인이나 문맹자 또는 노인계층이 쉽게 활자 인쇄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장애인신문 에이블뉴스(www.ablenews.co.kr)는 이 제품이 개발된 2004년 10월부터 보이스아이 서비스를 우리나라 처음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에이블뉴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사를 출력할 때 ‘보이스아이 인쇄’를 선택하면, 보이스아이 심볼이 자동으로 생성돼 리더기를 이용하면 음성으로 기사를 읽을 수 있는 것.
에이블뉴스는 이 서비스를 조만간 종이신문에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묵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이나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문맹자 등도 종이신문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
에이디정보통신은 기존 대용량 ‘보이스아이 심볼’(VOICEYE Symbol)보다 수록 용량이 뛰어나고 높은 효율의 압축률을 보이는 컬러 바코드를 개발,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에이디정보통신은 현재 필드 테스트 중인 이 솔루션을 이르면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각국 언어별 기술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중에 있다.
출처:에이블뉴스 소장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