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간복지사업에 총 2천275억 지원 예정
42억1천만원 지원대상 확정…12일 첫 전달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가 2006년 한 해 동안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 등 민간복지사업에 총 2천275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금은 이웃사랑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것이다.
이중 지난해 7월부터 11월말까지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제안기획사업 및 2005년 테마기획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총 86개 기관에 지원되는 금액은 총 42억1천만원이다.
공동모금회는 12일 오후 사랑의열매회관 강당에서 지원기관 대표 및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제안기획사업 및 2005년 테마기획사업 전달식을 개최, 2006년 배분사업을 시작을 알렸다.
▲2006년 제안기획사업=먼저 2006년 제안기획사업에 선정된 28개 기관에 총 17억4천400여만원이 지원된다. 아동청소년복지 분야 5개 기관, 장애인복지분야 11개 기관, 여성·노인·가족복지 분야 4개 기관, 지역복지 분야 8개 기관 등이 지원대상이다.
이중 장애인복지 분야 11개 기관에 투입되는 지원액은 6억9천300만원이다. 한국작은키모임의 ‘왜소증 장애인의 건강강화를 위한 운동모델 개발’,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의 ‘풀뿌리 편의시설 개선 운동’, 판암사회복지관의 ‘두리하나 장애인결혼정보센터’ 등이 지원대상 사업에 포함돼 있다.
공동모금회는 “2006년 제안기획사업은 사회복지현장의 욕구와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기획사업으로 사회복지현장의 변화와 새로운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지원함으로써 민간복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05년 테마기획사업=‘사회복지기관 역량강화’와 ‘해외지원사업’을 주제로 하는 2005년 테마기획사업에 선정된 58개 기관에 총 24억6천600여만원을 지원한다.
먼저 사회복지기관 역량강화사업의 경우, 사회복지기관에 행정 및 회계전문가 지원을 통해 취약할 복지기관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회복지기관 역량강화’에 1억9천만원,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인건비와 관리비를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관 운영비 지원’에 3억5천300만원, 27개 사회복지기관에 컴퓨터, 사무실 기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 7천500만원이 지원된다.
해외지원사업의 경우, 저개발국 취약계층 보건의료, 아동청소년 교육, 지역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7개 기관에 총 9억6천400만원, 북한 보건의료 환경개선, 농업기반 복구, 취약계층 지원 등 북한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5개 기관에 8억7천300만원이 지원된다.
공동모금회는 “2005년 테마기획사업은 복지사각지대와 사회문제 해결 또는 제도화를 위해 테마별로 사회복지기관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전문적으로 기획해 다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폭설·화재피해 긴급지원=이외에도 폭설로 피해를 입은 호남지역 이재민과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노점상인에게 총 6억3천여만원이 긴급 지원된다.
호남지역의 갑작스런 폭설로 피해를 입은 1천762세대 중 취약계층인 520세대에 피해 규모에 따라 100만원 한도 내에서 긴급생계비가 지원되고, 16개 사회복지시설에는 1천만원 한도 내에서 총 8천만원의 복구비가 지원된다.
또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노점상인 중 생활이 어려운 50세대에 1세대 당 60만원의 긴급생계비가 지원된다.
공동모금회 이세중 회장은 “어려운 중에도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정성스럽게 전해주신 성금은 민간복지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 신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