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개역이어 국내 지하철역에 두번째 설치
여의나루역과 산성역에도 내년 3월까지 설치
서울시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4호선 남태령역에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지난 15일부터 운행되고 있다.
국내 지하철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것은 지난해 12월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이대역은 승강장에서 대합실까지 거리가 40m, 남태령역은 44m임에도 불구하고 역사 구조상 일반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가 없어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오는 2006년 3월까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8호선 산성역에도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한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정전이 되는 경우에도 자체 비상전원공급장치(UPS)로 30분 이상 운행이 가능하며, 상·하 방향 과속방지장치, 카 비상정지장치, 수동운행장치 등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처:에이블뉴스 소장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