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방송, 텍스트 기사, 영상기사 등 전달
시민기자단도 운영…위성방송은 송출 중단
한국농아인협회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인터넷방송 i-DBN을 최근 개국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지난해 6월 청각장애인 전문방송 DBN을 개국해 지난해 12월까지 위성을 통해 송출했으나 일시 중단하고, 이달 1일부터는 청각장애인 인터넷 방송국인 i-DBN을 개국해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이번에 개국한 인터넷방송 i-DBN을 ‘농인에 의한, 농인을 위한, 농인의 방송’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일방적인 방송소비자적 관점에서 탈피해 청각·언어장애인이 방송의 소비자인 동시에 프로그램의 생산자로서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방송이라는 의미다.
i-DBN(idbn.tv)은 청각·언어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과 그 가족, 청각장애인과 수화에 관심 있는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 행사 및 소식, 일반사회 및 장애인계 뉴스, 지역사회 뉴스 등을 글, 사진, 영상 등으로 제작해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현장감 있고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시민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i-DBN은 청각·언어장애인의 제1언어인 수화를 방송언어로 채택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자기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식정보 공유를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의 사회동참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방송의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i-DBN은 ‘internet Deaf Broadcasting Network’의 약자이다.
출처:에이블뉴스 김유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