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소식란
소식란

제목청각장애 다문화여성 대상 보청기 지원2017-09-18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사)한국농아인협회대구광역시협회(대구농아인협회)는 지난 11일(월) 포낙보청기대구센터(소장 김문락)의 지원으로 지역 최초로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청각장애 다문화 여성 8명에게 청력검사를 실시하였고 보청기 사용이 반드시 필요한 3명에게는 보청기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평소 보청기가 꼭 필요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고가의 보청기 구입을 하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에게 2010년부터 꾸준히 보청기 지원을 해주고 있는 포낙보청기대구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진행됐다.

청각장애 다문화여성은 우리사회에서 다문화가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체계에서 소통의 방법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동안 소외되어 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문락 소장(포낙보청기대구센터)은 흔쾌히 이들에게 청력검사는 물론 보청기를 지원하였고 청각장애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유00(청각장애, 8세)양 에게도 노후된 보청기를 신형 보청기로 지원하여 일상생활은 물론 학교수업에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박노진 협회장(대구농아인협회)은 “들리지 않는 삶을 산다는 것은 비장애인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불편함이 있다. 청각장애가 있는 다문화 여성일 경우는 불편함이 더 클 것인데 우리사회는 아직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앞으로 청각장애 다문화 가정은 더 늘어날 것이다. 이들이 심각한 복지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사회적인 지원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누구보다 먼저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포낙보청기대구센터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번 지원을 통해 청각장애 다문화 여성들이 한국사회에 더 빨리 적응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대구에는 청각장애 다문화여성이 약15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2014년부터 대구농아인협회 수성구지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국적 취득에 필요한 것들을 조금씩 배워 가고 있다. 대구에는 구별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청각장애다문화 여성을 위한 지원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앞으로는 다문화 가정의 여러 형태를 고려하여 소통 어려움으로 지원체계에서 소외 되지 않기를 바라며, 더 많은 이들이 청각장애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출처-에이블뉴스
심명수 기자 (myungsu@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