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5% 4~6급 경증장애인…51.5% 지체장애인
인사위, “중증장애인 공직진출 확대방안 마련”
2004년과 2005년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장애인의 51.5%는 지체장애인이며, 77.5%는 경증장애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004년 7·9급, 2005년 9급 공채시험에서 장애인 구분모집제를 통해 공무원으로 채용된 장애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04년 7급 28명, 9급 67명, 2005년 9급 74명 등 총 169명이 장애인 구분모집에 합격했으며, 합격자 중 77.5%인 131명이 경증장애인(4~6급)이며, 중증장애인(1~3급)은 22.5%인 38명이다.
합격자의 장애유형은 지체장애가 87명(51.5%)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를 가진 국가유공자 35명(20.7%), 시각장애 29명(17.2%), 청각장애 8명(4.7%), 신장장애 4명(2.4%), 뇌병변장애 3명(1.8%), 심장·안면·장루 장애 각각 1명(각각 0.6%) 순으로 나타났다.
직렬별로는 9급 세무직(25.4%), 9급 행정직(24.9%), 9급 정보통신직(24.3%), 7급 행정직(11.2%), 9급 전산직(3.6%), 9급 관세직(3.0%), 9급 교육직(2.4%), 7급 세무직(1.8%), 7급 교육직(1.2%), 7급 관세직·전산직·선관위·철도직(각각 0.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8세 합격생이 71.6%로 가장 많았고, 29~35세가 26.0%, 36세 이상이 2.4%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구분모집 경쟁률은 2001년 14대 1에서 2004년에는 102대 1, 2005년에는 170대 1로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인사위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중증장애인들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단체 및 학계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에이블뉴스 신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