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의 장애인이 세 손가락으로 농구공을 잡고 코트를 누비는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애틋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에 사는 장애인 농구선수, 브랜든(19). 그는 두 다리 없이도 꿋꿋이 달리며 슛을 날리며 '농구는 내 운명'이란 말이 안성맞춤인 만능 스포츠맨.
브랜든의 경기 모습을 처음 본 사람들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 브랜든은 길거리 농구경기를 즐기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명슈터다.
세 손가락으로 농구공을 잡고 의족을 한 다리로 뛰면서 드리블에 3점 슛까지 넣는 그의 모습은 묘기에 가깝다. 그는 남들보다 적은 손가락과 불편한 다리를 가졌지만 대학 농구팀의 주전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주인공.
건강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농구실력을 자랑하는 브랜든은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졌고 농구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과 수업 후엔 매점 아르바이트까지 한다.
주족 기형으로 태어나 2살 때 다리를 잘라내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던 그는 8살 때 처음 농구공을 잡은 후 11년 동안 한시도 꿈을 버리지 않고 농구를 자신의 운명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브랜든의 감동적인 삶은 오는 24일 SBS TV에서 방영되는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공개된다.
출처 :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