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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전자업계 고용창출 ‘톱’200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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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130업체서 27만여명 일해

웬만한 기업의 취업경쟁률이 100대1을 상회하는 요즘 어느 기업 과 업종이 가장 많은 고용창출을 하고 있을까. 역시 전자와 자동차, 조선 등 우리나라 간판 산업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고용창출 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6만5000명을 고용하 고 있는 것을 비롯 현대·기아자동차 8만5000명, 현대중공업 3만6000여명 등을 직접 고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와 연관된 협력업 체 및 자영업의 취업유발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다. 협력업체와의 연관효과를 감안한 삼성전자의 고용인력은 직접 고용인력의 3~4배를 웃돌 것 으로 추 정된다. 삼성전자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1130개 업체에는 27만여 명이 일하고 있다.

자동차산업 역시 고용을 주도하는 핵심산업 역할을 톡톡히 담당 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4년말 현재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체 제조업 고용의 8.1%인 22만명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간접고용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자동차 관련산업 전체의 고용효과는 148만명으로 전산업의 7%에 이른다.

자동차산업은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소재산업과 부품·설비산업, 자동차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 광고 및 중고차 매매업, 석유화학 제조업, 운송업, 건설업 등 산업 전분야에 고른 고용창출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자동차 및 부품산업 관련 업체수만도 2003년말 현재 3601곳에 이른다.

정보기술(IT) 강국답게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도 두드러지고 있 다. KT는 3만8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주고 있다. KT 협력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3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KT 에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는 390여 개. 삼성전자와 IBM 등 대형 회사를 제외 하고 주로 KT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는 업체가 390여 개에 달하며 이들 직원 수 는 3000여 명에 달한다. 12개 콜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4800여 명과 610개에 달하는 가설대행업체에 근 무하고 있는 2만5000명도 포괄적인 의미에서 KT와 관련된 고용인력으로 볼 수 있다. 결국 KT는 7만여 명에게 직ㆍ간접적으로 일 자리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 다.

세계 최대 조선강국 답게 조선업종의 일자리 창출도 돋보이고 있다. 국내 9개 조선사의 고용인원은 2004년말 현재 9만7320명에 달한다. 전체 고용인원의 5%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수출비중이 95%나 되고 매출의 대다수가 국내이익으로 연결돼 최대 효자품목중의 하나.

조선사의 고용인원은 현대중공업이 3만646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1만8078명, 삼성중공업 1만5847명 순이다. 조선업계 ‘빅3’이 72.3%를 차지한다.

여기에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고용인원은 20만명에 육박한다. 5인 가족 기준으로 100만명이 조선 하나로 먹고 사는 셈이다.

출처 :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