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용도 여전히 불확실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노동현안에 대해 서울지역 20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내년 고용전망이 올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이 전체 응답 중 50.0%로 지배적이며, 고용전망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31.2%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고용전망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유가상승 등 해외요인들의 악화로 인한 경영환경불확실(34.9%), 산업구조변화에 따른 기업고용 흡수력 둔화(33.3%), 기업하기 좋은 환경구축을 위한 정책부재(25.4%)순으로 답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성장과 투자활성화(56.4%) 순으로 지적했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정책대안 중 가장 시급한 것으로는 기술투자와 인재육성을 통한 생산성향상(34.2%), 사회보장제도의 확대(28.7%) 등이 꼽혔다.
응답자들은 내년 주요 노사관계 현안으로는 임금체계혁신(23.3%), 복리후생제도(21.8%), 주40시간 도입 및 정착(16.1%), 직업능력개발 및 교육훈련(11.1%), 고령화에 대비한 신인사관리 도입방안(10.0%), 노사관계 선진화방안의 법제화에 따른 대비(7.9%) 순으로 답했다.
내년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다소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이 30.7%,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내다보는 비율이 9.9%로 낮게 나타나고 있어 노사관계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임금인상률 수준에 대해서는 2005년 임금총액기준으로 4% 이하로 전망한 기업이 19.3%, 5~8%로 예상한 기업이 44.1%였으며, 2005년 기준으로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기업도 21.3%로 나타났다.
출처 : 연합뉴스 현경숙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