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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기업채용때 체력도 따진다2005-11-17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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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처럼 전문지식만 내세워서는 ´2%´ 부족하다. 내년부터 면접시험에 등산, 행군, 술자리 등 기본 체력을 평가하려 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사내에서 뒤처지는 80% 인력 을 리드할 수 있는 자질도 중요하다.

연세대가 16일 발표한 ´2006년 취업시장 5가지 트렌드´를 토대로 사회 첫 진입 문을 두드리는 지망생이나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을 원하는 경력자들이 참조할 사항을 소개한다.

◆ ´기러기형´ 인재 선호=통상 조직은 ´20대80 법칙(상위 20%가 조직을 이끈 다는 법칙)´이 적용된다. 우수한 상위 20%가 조직 부가가치 80%를 창출해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뒤처진´ 80% 인력도 중요하다. 그만큼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하위 80%를 붇돋아 상위 20%가 더욱 탁월한 효과를 내도록 하는 회사 분위기가 필요하다. 일종의 시너지 효과다.

◆ 지식형 직업 성장=2000년대 들어 지식기반 경제는 항상 화두였다. 그러나 올해는 지식형 인재 성장세가 한층 두드러질 것으로 연세대측은 전망했다. 정 보교류 속도가 빨라진 반면 기술력은 평준화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차별화 요소로 ´지식´을 강조하겠다는 시도다. 특히 유통회사는 현장에서 파생 되는 지식을 모으고 분석하는 지식기반 인재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능력만으로는 ´2%´ 부족=내년부터 기업 면접도 등산 등 ´체험´을 통해 기 본 체력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뀔 전망이다.

경기침체로 인력 신규 배치가 원활하지 않자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늘어났다는 점이 한몫했다. 영어 상식 전공 등 과거 입사 기준만으로 취업문을 뚫기가 만 만치 않아지는 셈이다. 연세대측은 내년부터 외국계와 다국적기업을 중심으로 ´체력 평가´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 직업브랜드 업그레이드=내년 5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잡혀 있다. 이 에 대비한 ´직함´ 업그레이드 열풍도 내년 취업시장에서 주요 트렌드 중 하나 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기초의회 의원 등 선출직이 유급제로 전환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 로 예상된다. 출마를 위한 직함 과시용 이동을 자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연세 대측은 이런 과정에서 "연구소, 지역사회포럼 대표 등 출마를 앞둔 임시 직장 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전문직도 양극화=경기침체에 따른 양극화는 더 이상 낯선 현상이 아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의사 등 이른바 ´사´자 전문직에도 양극화 현상이 가속될 것 으로 내다봤다.

연세대측은 "지난 10월 의사들이 광고하는 것은 합헌이라는 판결이 남에 따라 자본력을 갖춘 의사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결국 ´스타 직업인´을 속속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경제신문 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