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시력 어린이를 위한 '시기능 훈련교실'을 열고 저시력 재활훈련을 해온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신언항)이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 부터 국립서울맹학교 용산 강당에서 '교육현장에서 저시력 학생의 지원방안'을 제목으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2년간 훈련교실을 운영해온 결과를 발표하고 저시력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단국대 신현기 교수가 '통합교육에서의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백석대 김정현 교수가 '저시력 학생의 효과적인 학습환경'을, 중앙대 의대 안과 문남주 교수가 '교사들을 위한 저시력의 이해'를, 한국실명예방재단 한송이 간사가 '저시력 보조기구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저시력 보고지구 체험 시간도 준비됐다.
'저시력'은 빛도 감지 할 수 없는 상태의 시각장애 1급 '전맹'을 제외한 시력이 남은 상태를 말하며 국제보건기구 WHO는 교정시력이 0.05~0.3, 시야가 10도 미만의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그간 시기능 훈련 서비스를 이용한 268명 중 60명의 저시력 아동을 훈련한 결과, 칠판 글씨를 읽을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가까운 거리의 읽기 속도가 평균 3.1배 향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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