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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취업정보센터 구인.구직자간의 눈높이 차이로 겉돌아.2005-07-25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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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3D 기피 주 요인.. 일부 지자체 의욕 부족취업인원 서구 `1위', 남구 `꼴찌'
광주시 5개 자치구가 실업난 해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취업정보센터가 구인.구직자간의 눈높이 차이로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4일 광주시가 올 상반기 5개 자치구의 취업정보센터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정보센터를 통한 총 구인은 553명, 구직은 3천762명이었으나, 실제 취업이 확정된 사람은 119명(구인자 대비 21.5%)에 불과했다.

이처럼 취업률이 저조한 이유는 구인업체는 대부분 중소업체인데 반해 구직자는 대부분 고학력 실업자로서, 구인.구직자간의 `눈높이 차'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광주시는 분석했다.

일선 자치구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3D업종과 저임금 업체에 대한 취업을 기피하고 있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학력 실업자들의 취업이 안된다는 것은 광주에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를 제외하고 고학력 실업자들의 눈높이를 맞출만한 대기업들이 부족하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실업난 해소를 위한 일부 자치단체들의 의욕 부족도 취업정보센터가 겉돌고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5개 자치구가 실제 취업시킨 인원은 서구가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산구 39명, 북구 33명, 동구 14명 순이었으며, 남구는 단 1명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서구 관계자는 "우리구의 경우 실업난 해소를 위해 지역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가 구인현황을 파악하는 등의 노력이 반영돼 취업자가 5개 자치구중 가장 많은 것 같다"며 "자치단체가 의욕을 가지면 실업자들에게 많은 일자리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승현 형민우 기자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