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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김원기 국회의장 “장애인특위 강화”200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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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택수 위원장 “정부예산 1%, 장애인에게”
이석현 위원장 “LPG 부가세 면제등 실현”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국회가 앞장서서 노력해야할 것이다. 17대 국회에는 4명의 장애인 국회의원이 등원해 어떤 국회의원들보다 열심히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인들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국회와 정부가 바뀌어야하며, 장애인들의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국회는 앞으로 장애인특별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11일 오전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제5회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지체장애인대회에 참석해 정치인들 중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김원기 국회의장은 이같이 약속했다.

김 의장 다음으로 단상에 오른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뭉치자! 일어서자! 나가자!’라는 구호가 적힌 단상의 대형 플래카드를 가리키면서 “결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여러분들의 심정이 느껴져 안타깝다”고 전하며 “장애인단체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김 장관은 이어 “사회환경이 좀 개선이 됐느냐”고 이날 모인 지장협 회원들에게 물었고, “아직 멀었다”라는 답변이 나오자 “시설은 많이 개선됐지만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태도는 아직 변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장애인특별위원회 안택수(한나라당 국회의원) 위원장은 “장애인특위는 장애인관련 법령을 한층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면서 “장애인복지법 개정 및 장애인기본법 제정,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이 빠른 시일 안에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OECD국가 평균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약 2조2천억 원인데 우리나라는 7천억 원으로 1/3 수준밖에 안되는 처지”라며 “장애인특위는 정부 예산이 221조 규모인데, 이 예산의 1%에 해당하는 2조2천억 원을 장애인을 위한 예산으로 설정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3년 이내에 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안 위원장은 “LPG 부가세 면제에 대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위원장은 “LPG 부가세 면제 등 세부적인 것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장애인 편에서 국회가 힘써야 한다”면서 “선언적인 구호가 아니라 작은 것 하나 하나부터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상의하면서 법령을 정비하고, 정책을 세워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김선미 의원은 “4년 전 남편을 잃었을 때 주위 사람들이 우리 가족을 비정상적인 가족으로 바라보는 편견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일에 앞장서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김 의원은 “우리 지역구의 한 장애인이 했던 ‘세금 내며 살고 싶다’는 말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여러분들도 이와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은 정세균 당의장이 보낸 격려사를 대신 읽으면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 소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