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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연계고용이 작업장을 살려냈어요"2005-11-10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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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작업장 '믿음을 주는 나무' 기사회생
KH바텍과 연계고용 체결후 일거리 많아져

주식회사 KH바텍과 장애인자립작업장인 ‘믿음을 주는 나무’는 지난 9월부터 연계고용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문제없이 제품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

주식회사 KH바텍은 상시근로자수 900인 사업장으로서 휴대폰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하고 있는 주식 상장회사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주력하는 기업이다.

믿음을 주는 나무는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기업으로 대부분의 근로자가 장애인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장애인근로자는 14명이며 그중 11명이 시각, 뇌병변, 정신지체, 정신장애 등을 가진 중증장애인이다.

이 회사는 VTR부품 임가공을 하고 있었는데, 이 제품이 DVD에 밀려 작업 일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연계고용제도를 알게 되어 주식회사 KH바텍과의 협약으로 현재는 모든 근로자가 바쁘게 일을 하고 있다.

연계고용이란 의무고용사업체가 중증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경우 직업재활시설, 표준사업장, 자립작업장에 도급을 주면 도급 업무에 종사한 장애인을 직접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의무사업주의 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인데 현재 대부분의 연계고용사업의 형태는 직업재활시설에 집중되어 있다.

2005년 연계고용 사업장의 범위가 새롭게 장애인자립작업장도 포함이 되면서 믿음을 주는 나무가 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자립작업장의 조건은 장애인근로자가 상시근로자의 30%이상이고 그 중 중증장애인이 50%이상이어야 하며 장애인근로자가 최소 10인 이상이어야 한다.

KH바텍측은 “연계고용으로 자사에서도 기업의 이익이 되며 또한 장애인의 취업기회가 늘어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장애인근로자가 생산한 제품의 품질과 납기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믿음을 주는 나무측은 "연계고용이 우리 회사를 살렸다"면서 "연계고용제도가 아니었으면 대부분의 장애인근로자가 집으로 갈 뻔했다"고 말했다.

*윤광식 기자는 에이블뉴스 누구나기자로 현재 사단법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에서 연구개발실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출처:에이블뉴스 윤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