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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장애여성 다큐 3편 릴레이상영200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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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성플라자, 8일부터 27일까지

장애여성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3편이 서울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 2층 여성사전시관에서 8일부터 2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마다 릴레이로 상영된다.

먼저 8일부터 13일까지 상영되는 작품은 ‘팬지와 담쟁이’(감독 계윤경, 2000년). 이 작품은 장애인 자매 수정과 윤정의 일상생활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서른여섯 살의 수정은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곧 헤어지고 만다. 그러나 태어나면서 이미 한번의 절망을 겪은 그녀에게 더 이상의 절망은 없다. 자신의 아이를 낳아 이 아름다운 세상을 꼭 보여주고 싶다는 이들은 이 가을 또 다른 사랑을 꿈꾼다.

15일부터 20일까지 상영되는 작품은 ‘여성장애인 김진옥씨의 결혼이야기’(감독 김진열, 1999년). 이 작품은 올해 마흔살인 뇌성마비장애인 김진옥씨가 비장애인 남편 김정근씨와 결혼하면서 겪게 되는 시댁과의 갈등과 1년여의 결혼생활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22일부터 27일까지 상영되는 작품은 거북이 시스터즈(감독 장애여성공감, 여성영상집단 움, 2003년). 이 작품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집에 같이 살고 있는 ‘거북이 시스터즈’ 영화, 영란, 순천의 독립생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세 명의 주인공은 각각 소아마비, 골형성부전증, 척추만곡증과 저시력장애를 갖고 있는 1급 장애여성들이다. 가족, 자신의 장애로 인한 억압 그리고 사회가 그녀들을 억압했던 모든 차별에 도전하기 위해 독립한 그들은 장애여성의 인권을 위해 일해왔으며, 이제는 장애여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자신들의 삶을 공개한다.

5년째 함께 살고 있는 그들의 일상적인 모습은 장애와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자연스럽게 무너뜨리고 장애, 여성 그리고 독립이라는 단어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번 상영회를 마련한 여성사전시관측은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의 삶을 통해서 나와 우리 그리고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이다.

문의: 전화 02)824-3085 팩스 02)824-3087

출처 ;에이블뉴스 소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