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소식란
소식란

제목화상장애아동들의 화려한 외출2005-11-01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복지부 장관과 함께 한 뮤지컬 관람

열린우리당 나눔운동본부(본부장 장향숙 국회의원)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진행되는 전 당원 봉사의 날을 기해, 지난 29일 어린이 화상 장애아동 7명을 서울 중구 정동 세실극장에 초청, 뮤지컬 '점프'를 관람하는 문화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공연은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이 봉사자로, 장향숙 국회의원과 이범재 열린우리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이 각각 나눔운동 본부장과 부본부장 자격으로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특히 이날 나눔운동 봉사자로 참여한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공연 전 아동들과 아동들을 후원하는 비젼호프(VisionHope)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장애아동들을 격려했다.

김근태 장관은 “여기에 오기 전에 관련 자료를 보고 왔다”면서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뼈는 자라는데 피부가 자라지 않아 수차례의 수술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했다”는 말을 비전호프 관계자에게 전했다.

김 장관은 또한 “앞으로 관심을 갖고 비전호프가 하는 일을 돕도록 하겠다”면서 “보건복지부에 암 전담 부서가 있듯이 화상 전담 부서가 필요한지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보건복지부 실무자를 비전호프 관계자에게 소개시켜 주기도 하였다.

비전호프의 안현주 간사는 “안면장애의 경우 등급만 있을 뿐 건강보험 등 실질적인 장애 혜택을 받기 어렵고, 장애등록 기준도 까다로워 목을 포함한 안면부 60% 이상에 변형이 있어야 겨우 장애 4급으로 등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간사는 “어린이의 경우 화상으로 인해 변형된 얼굴이나 몸의 상처가 심리적인 장애까지 불러온다”며 “화상에 대한 국가의 의료 보장정책이 전무한 상태에서 가계의 부담으로 소아심리치료나 상담치료까지 받는다는 것은 아예 기대하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안 간사는 우리 사회의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화상장애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면서, 화상으로 인한 외모 변화로 더욱 소외되고 닫혀진 어린이들에게 복지부 장관과의 만남이 또 하나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신 90%이상 중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 조선족 동포 소녀 최려나 양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서 알려진 비젼호프(www.visionhope.net)는 평범한 직장인, 주부, 학생 등이 모여 자발적으로 구성된 단체로 모금활동과 정기 콘서트 등을 통해 화상장애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윤석권 기자는 에이블뉴스 누구나기자로 현재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출처 :에이블뉴스 윤석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