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소식란
소식란

제목장애경제인협회 설립 놓고 갈등 심화2005-10-28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단체간 이견으로 두개의 협회 생겨날 듯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설립을 두고 장애인계 내부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와 장애인표준사업장연합회를 주축으로 모인 70여명의 장애경제인들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반면 한국장애인기업협회를 주축으로 하는 장애경제인들은 별도로 곧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양측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를 마친 한국장애인경제인협회측은 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와 장애인표준사업장연합회 중심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 대해 “모든 단체를 아우르는 장애경제인협회를 발족시키려고 노력했으나 장애인기업협회는 합의된 통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부인하고, 연석회의에 불참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경제인협회측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오픈에스이 사장 최민씨를, 상임부회장에 변리사로 일하고 있는 고승오씨를 선출했다. 이외에도 15명의 이사와 2인의 감사를 선출했다.

최민 신임회장은 “꾸준히 노력해 한국장애경제인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당선 인사를 밝혔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측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의 창업과 기업 활동을 적극 촉진함으로써 장애인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경제주체로서 일어설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측은 앞으로 오는 28일이나 30일 중소기업청에 한국장애인경제인협회 설립허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은 오는 29일부터 발효된다.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오픈에스이 사장 최민씨. <에이블뉴스>
반면 장애인기업협회측은 “그동안 되도록 많은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연대추진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오늘 창립총회는 단체간의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강행된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장애인기업협회측은 “뜻을 같이하는 장애경제인들과 함께 11월초에 별도로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에 의하면 하나의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설립이 가능하므로 중소기업청에서 또 다른 협의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와 장애인표준사업장연합회, 한국장애인기업협회, 기능장애인협회 등의 단체들은 지난 9월 말부터 4차례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설립을 위한 연석회의’를 가져왔으나 단체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 신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