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이 직원들의 복지비를 줄여 이 돈으로 임대아파트에 입주한 미취업 주부 천여명을 고용한다.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는 2일,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줄여 임대아파트 입주 미취업 주부를 고용하기로 하는 내용의 노사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주공은 다음달부터 6개월동안 주공의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1,000여명의 미취업 가정주부를 고용해 전국 126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돌봄서비스"를 시행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에 고용된 주부들은 1명당 10가정을 주 1회씩 방문하여 하루 6시간씩 월 20일 근무하고 매달 6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고 주공은 설명했다.
이 주부들은 치매노인의 말벗이 되거나 소년소녀 가정의 탁아를 돕고, 청소와 세탁 등 일상생활 지원을 하는데 모두 2만여 가정이 주거복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주공은 기대하고 있다.
주공의 이번 사업은 지난달 29일 비상경제회의에서 이 명박 대통령이 공기업과 금융기업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통분담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 다른 공기업에 확산될 지 주목된다.
CBS경제부 이용문 기자 mun8510@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출처 :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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