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찰특공대가 용산 철거민 점거농성을 진압하던 과정중 발생한 화재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에 대하여,
대표적인 인권변호사인 한승헌 전 감사원장은 용산 철거민 참사와 관련해 앞으로 나가야 할 역사가 역주행한 사건이라며 위정자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승헌 변호사는 오늘(20일); 전북CBS(본부장 허미숙) 시사프로그램 '생방송 사람과 사람' 신년대담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국가권력이 물론 힘이 있어야 하지만 그 힘은 국민의 지지에 기반을 둔 정당한 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물리력 자체를 국가권력이며 정당한 힘이라고 생각하는 위정자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네르바 구속사건과 관련해서는 인터넷을 통한 확산과 소통, 발전적 언론은 한 시대의 흐름으로 누구도 막을 수 없으며 적을 타도하듯 잡아들인다는 것은 그 자체가 출발부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변호사는 정부가 이제라도 인터넷을 통한 의사표현의 자유라든가 그밖에 정부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수용할 줄 아는 포용력을 지녀야 한다고 충고했다.
출처 : 전북 CBS 최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