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소식란
소식란

제목구직자 절반은 채용박람회 효과 '부정적'2005-10-21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각종 채용박람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구직자 2명 중 1명은 채용박람회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지난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개인회원 449명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 견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48.1%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것.

또한, 채용박람회 참가 경험이 있는 242명 중 22.7% 만이 채용박람회 참가가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해 구직자 대부분은 채용박람회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박람회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채용 목적이 아닌 홍보 목적의 형식적 기업 참가’, ‘선호기업 수의 절대부족’, ‘실질적 취업 연결 희박’, ‘산만한 행사장 분위기’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행사 홍보부족’, ‘채용결과 불명확’ 등이었다.

한편, 채용박람회 참가 기업에 대한 만족도는 63.6%가 ‘그저 그렇다’, 29.3%는 ‘불만족스럽다’라고 답했으며 ‘만족스럽다’는 3.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채용박람회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현장 면접 및 채용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고, ‘선호기업의 참가’, ‘부대행사 강화’, ‘지방채용박람회 개최’ 순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향후 채용박람회 참가 의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0.8%가 ‘있다’라고 답해, 채용박람회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지지만 심리적인 불안감 해소 차원의 참가가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기업들은 채용박람회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스카우트가 기업인사담당자 94명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 한 결과, 55.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의견 중 ´기업홍보´가 30.9%, ´우수인재 확보´가 24.5%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중 59.6%가 채용박람회 참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8.5%는 향후에도 참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채용 여부에 있어서는 채용박람회 참가 경험이 있는 56개 기업 중 42.9%만이 ´그렇다´고 답해 박람회를 통한 실제 채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는 “구직자는 박람회를 통한 실제 취업 연결을, 기업들은 기업 홍보를 가장 큰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채용박람회 행사 참가의 두 주체가 서로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데이터뉴스 안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