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건설업체 입사 희망 구직자들로부터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연속 최고 인기 기업으로 뽑혔다.
건설 취업포털사이트 건설워커(www.worker.co.kr)는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건설분야 구직자를 대상으로 입사희망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건설이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지난해 4월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같은 해 9월 1위를 탈환한 이후 14개월째 업계 인기 순위에서 수위를 고수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이처럼 취업희망자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인은 최근들어 두드러진 실적개선에 따라 독자 경영체제가 가시화되는 등 과거 명성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란 게 건설워커의 설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평)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 5월 이후 6개월째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높은 임금구조와 안정적 근무여건을 자랑하는 대림산업이 차지했고 올 시평 순위 2위인 대우건설은 포스코건설(6위)을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
지난 3월 GS그룹 계열편입에 따라 LG건설에서 회사명을 변경한 GS건설은 전달보다 4계단 뛰어오른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은 전달 6위에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두산산업개발도 8위로 역시 한 계단 후퇴했다. 쌍용건설도 8위에서 9위로 밀렸으며 경남기업은 4개월째 10위에 랭크됐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건설직종 구직자들의 경우 여전히 현대건설을 국내 대표 건설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직자들의 선호도는 업체들의 채용과도 상당히 민감한 만큼 채용시기인 이달중 업체의 순위 변동이 다른 시기에 비해 많았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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