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핵심 시책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이끌어갈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 설립된다.
전남대 문화예술특성화사업단은 11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내 전문교육기관 설립·운영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서에서 문화산업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 대안으로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제안했다.
사업단은 문화산업 인력이 지난해 말 현재 12만7000명이지만 오는 2008년에는 18만9000명으로 6만2000여명이 추가로 필요하며 수급분석 결과 2만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욱이 인력구성 자체가 단순 기술에 근거한 제작인력 중심으로 편중돼 있어 전문성을 갖춘 인력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단이 제안한 교육기관은 전문분야 대학원 수준을 갖춘 문화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며 학사일정은 1년 3학기에 초기 입학정원은 20명이다.
학생 선발은 국적, 종교, 인종, 학력 등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일정 어학능력(토플 CBT 220점, 토익 800점 이상)을 갖춘 자 중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결정한다.
전문교육기관 설립은 문화수도 특별법에 규정돼 있으며 문화수도 특별법이 통과되는 대로 설립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력 양성기관에 대한 최종 연구용역 결과는 오는 12월쯤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세계일보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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