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EBS와 함께 e-러닝 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EBS의 유아, 초중등 및 외국어, 자격증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컨텐츠들을 웹기반의 동영상이나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로 만들어 메가패스, 네스팟, 와이브로 등 KT의 각종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양사는 12월말까지 구체적인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멀티미디어 교수학습자료 및 학습백과사전 등의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시장에 집착하기 보다는 통신서비스와 방송컨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양사의 강점을 이용한 각종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종록 KT 성장전략부문장은 "e-러닝 서비스 분야는 2010년까지 3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큰 시장"이라며 "KT의 컨텐츠 사업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성진 EBS 부사장은 "그동안 지상파방송 매체를 통해 제공되던 EBS의 교육 컨텐츠를 KT의 통신기반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유비쿼터스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 컨텐츠 유통의 활성화가 이뤄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KT는 지난 4월 교육인적자원부와 `u-러닝 사업협력 MOU`를 맺고 네스팟 및 고속 무선랜망과 350대의 네스팟 스윙폰을 제공하는 등 전국 9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BS는 지난 7월 논술연구소를 설립해 운영중이며 EBS 동영상 컨텐츠를 활용한 수업모델 연구를 진행하는 등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교육 컨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 이데일리 박호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