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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래 노동자 모습은 '이랜서(E-lancer)'"200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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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라는 용어에 익숙해지자 이제는 ´이랜서´라는 용어가 나왔다. 이 용어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 토마스 말론(Thomas W. Malone 사진) 교수가 1998년에 ´이랜스 경제의 태동(The Dawn of eLance Economy)´이라는 논문을 통해 주창한 말로, ´일렉트로닉(electronic)´과 ´프리랜서(freelancer)´의 합성어다.

다시 말해 ´전자적으로(electronically)´ 연결된 ´프리랜서(freelancer)´라는 뜻인데, 말론 교수는 미래 노동자의 모습이 "특정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프로젝트 단위로 자유롭게 옮겨 다지는 독립 자유계약자, 즉 이랜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일 열리는 LGCNS의 ´엔트루월드 2005(Entrue World 2005)´ 행사 기조 연설을 위해 처음 방한한 말론 교수는 "이랜서들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도 독자적인 형태의 이랜서들이 곧 경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론교수는 ´이랜서´의 가장 좋은 예로 인터넷경매업체인 이베이를 들었다. 이베이는 수십만명의 판매자를 거느리고 있으나, 이들은 이베이의 직원이 아닌 독립된 판매자이며 무엇을 언제 어떻게 광고해서 팔지를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

말론 교수는 이를 "지금 대기업에서 수행하는 많은 업무들이 소기업들과 독립 계약자들의 일시적 조합에 의해 수행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노동조합 형태도 미래에는 중세 유럽 동업자가 만들었던 길드(guild)와 같은 이랜서들 간의 길드(guild) 형태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론 교수는 ´이랜서´ 사회는 IT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비용 절감에 기인한 ´탈중심화´를 수반하며, 경영자의 임무도 조직 내에서 단순히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능력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와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머니투데이 경제뉴스 김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