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동화기기 장애인 접근성 제고 방안도 추진
올 상반기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한 돈이 2,1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만 2,000여명의 은행 임직원이 1인당 평균 3.85시간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할애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18개 국내은행이 문화예술과 공익, 학술 분야 등에 지원한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총 2,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한 액수로 18개 은행들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총액의 2.14%에 해당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에 1,338억원(63%), 지역사회 및 공익분야에 437억원(21%), 학술 및 교육 분야에 321억원(15%), 환경분야에 22억원(1%)이 지원됐다.
은행연합회는 또 지난 7월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 지원성금 5억원을 소외이웃들에게 기탁하고 은행직원 1,456명이 2,535 세대를 방문해 생활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자립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공동으로 금융자동화기기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장애인용 화면 및 점자블록 등 장애인을 위한 금융자동화기기 표준안을 마련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몸이 좀 불편해도 금융자동화기기에 일반인들과 같이 쉽게 접근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할 것"고 말했다.
출처 : 노컷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