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5일…연극, 뮤지컬, 워크숍 등
▲‘제5회 장애어린이축제-극장으로 가는 길’이 오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제 4회 행사모습. ⓒ어린이문화예술학교
장애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축제인 ‘제5회 장애어린이축제-극장으로 가는 길’이 오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서울 대방동에 소재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어린이문화예술학교(공동대표 김숙희·이미희)와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시, 국무총리복권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장애어린이축제’는 매년 하나의 장애유형을 연구해 ‘체험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장애아동을 위한 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시각장애를 주제로 축제를 연다.
장애어린이 및 청소년, 비장애 어린이등 모두 참가할 수 있으며 행사는 4일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체험워크숍=올해는 시각장애를 연구과제로 한 ‘체험워크숍’이 실시된다. ‘체험워크숍’에서는 장애적응과 인식개선을 위해 시각을 사용하지 않는 체험형식의 교육과 시각장애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장애체험놀이인 ‘가자 정글탐험’에서는 정글로 꾸며진 공간을 시각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가 함께 체험하며 미션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삼성화재안내견학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안내견과 친구해요’에서는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대할 때 지켜야할 에티켓에 대해 배운다.
장애어린이 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인형치유 워크숍 ‘꿈꾸는 인형들’에서는 자신을 ‘인형’에 대비해 표현함으로써, 장애아동의 부모로써 겪었던 어려움과 문제들을 표출하여 치유할 수 있도록 한다.
▲문화공연 및 놀이체험=다양한 문화공연도 준비됐다.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 ‘띠용이와 떠나는 환경캠프’를 비롯해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성극 ‘삐까뽀까 구출대작전’, 영화체험놀이 ‘나무를 심은 사람’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길놀이&국악음악회’, ‘아프리카 악기워크숍’등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됐다.
행사기간동안 1층 로비에서는 ‘오감놀이터’, ‘어린이 그림전’, ‘느낌나무’, ‘손가락 인형만들기’ 등 시각장애아동들도 즐길 수 있는 유익한 놀이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신의 점자명함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올록볼록 점자카드 만들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야외부스에는 ‘맛있는 가게’, ‘페이스페인팅’, ‘빈대시장’, ‘키다리 아저씨’, ‘비눗방울 놀이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도예가 클레이윤이 만든 점자타일아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극장길 콘서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극장길콘서트’에서는 전문예술인과 장애아동들이 함께 어우러져 스포츠댄스, 비보잉 댄스, 사자춤, 재즈연주, 휠체어댄스, 수화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원더걸스의 아이러니 음악에 맞춰 정확한 안무동작을 보인 UCC로 화제가 됐던 청각장애 학생 김희선양도 만나볼 수 있다.
* 문의: 어린이문화예술학교 축제사무국 전화 02-725-4032 팩스 02-725-4015.
출처 : 에이블뉴스<주원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