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 기간 중 세계 IL네트워크 결성 추진
9월 5일~8일 전국중증장애인자립생활전진대회
세계의 자립생활활동가 400여명이 참가하는 ‘2007년 전국중증장애인자립생활전진대회’(Global Summit for Independent Living 2007 in Korea)가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전 세계 모든 장애인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자립생활활동가들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세계자립생활네트워크를 결성해 자립생활의 국제적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 첫 날인 9월 5일에는 ‘자립생활 지도자 환영식(IL Leader Reception)’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자립생활 리더 50여명이 참석해 자립생활 세계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교류와 논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6일에는 ‘자립생활센터의 역할과 평가’를 주제로 국제회담(Meeting for IL Global Summit)이 열린다. 나카니시 쇼지 일본자립생활협의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미국 캔서스대학교 글렌 화이트(Glen White) 교수가 자립생활센터 평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네팔 등 4개국의 자립생활센터의 활동상황에 대해 살펴보고 평가해본다.
9월 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유럽, 미국, 아시아, 태평양 등 각 대륙별 자립생활 현황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립생활국제회의(IL Global Summit)’가 개최된다. 이 세미나에는 국·내외 자립생활 활동가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를 마친 후에는 자립생활 발전을 위해 공로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공로패 수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자립생활에 관한 세계적 교류를 위해 ‘세계 IL네트워크’를 결성하여 출범식을 가지고, 한국과 일본은 양국의 자립생활센터 정보를 교류하고 자매결연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기간 동안에는 ‘자립생활 방’(IL Room)을 운영해 한국의 자립생활운동의 진행과정을 알리고, 한국의 자립생활센터를 소개하는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자립생활운동을 전 세계에 알려내기 위해 ‘자립생활 자료집’도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측은 “국내적으로는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고 대외적으로는 자립생활이 명시된 국제장애인권리조약이 성안되어 그 어느 때보다 자립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국의 자립생활환경을 이해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세계적 자립생활(IL) 네트워크를 형성해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에이블뉴스<주원희 기자> |